우리 지구의 과거 환경이 복원될 것 같다.

폭스바겐 디젤차 대기오염 가스측정치 사기 파문은 우리 지구와 인류에게, 비온 뒤 땅이 굳는 것 같은 행운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기차는 이미 자동차 개발 시대인 20세기 초기에 개발이 되었다가 현재와 비슷하게 배터리 성능의 문제로 석유차에 밀려 사라졌었지만 최근 테슬라 모터스라는 영웅적 인류 구성원이 창업한 회사에 의해 다시 멋지게 부활하였다. 미국의 첨단 기업이 밀집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이미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S가 몇년 전부터 매년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 되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는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전기차에 대한 몇 가지 비판이 있다. 화석연료를 직접 태워 얻는 에너지보다 전기로 변환해서 쓰는 과정에서 비효율이 발생해 더 많은 석유에너지를 사용해야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것은 상쇄될 수 있다. 중앙집중적 에너지 생산, 그리고 부산물인 공해물질의 집중적이고 전문화되며 더 고도화되고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한 처리. 또한 전기는 석유연료만으로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발전 수단이 있다. 풍력, 태양렬, 조력 등이 이미 사용되고 또한 첨단기술로서 지구적 기밀에 해당하는 기술로도 전력을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다.


여러 국립공원에 둘러쌓인 도시에 사는 필자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산업혁명 이전의 공기 수준이 실내나 도시 전체에 형성되기를 매우 바란다. 그렇게 되면 맑은 공기와 발전한 과학 수준으로 구성된 현대 도시에는 평화와 번영, 행복이 찾아올까? 한두 세대만 거쳐도 그럴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미 오염되어 있는 인간들이 또다른 문제를 만들어낼 것이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그것은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가 앞으로 현인들이 생각해야할 문제일 것이다.

대전에 있는 편도 7차선 도로

경부고속도로보다 거의 2배 넓은 도로가 대전 시내에 있다.





도로명은 도안동로인데, 동서대로, 계백로 등도 이 정도 차로 갯수와 폭의 구간이 길게 있다.


대전시내는 하나의 국가 개념으로서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다. 대전 지방행정이 한국의 중앙행정보다 뛰어나다는데 의심이 여지가 없다. 넓은 땅과 풍요로운 자연이라는 환경적 배경 외에도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뛰어난 인적 배경도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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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도시 내 어디에서도 멀어봐야 2.4km 내에 하천이 흐르는 곳.


도시를 동서와 남북으로 가르지르는 구획이 잘 된 도로가 있고 상당수 차도에 가로변과 중앙분리대 위치에 3열의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곳. 


서울 강남보다 쾌적하고 도시적인 느낌이 나는 곳은 어디일까?


대전시이다.


대전시에는 과학연구단지가 있고 공무원 단지가 이미 있었는데, 세종시 설치 이후, 세종시 정부공무원들이 인근 대전 노은동 아파트 단지에 많이 입주해 공무원의 수가 더 늘었다. 상인대비 공직자와 학자 비율로 보면 전국에 비교할 곳이 없는 압도적인 지성의 도시이다.


그래서인지 공무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악성 민원도 많지 않고 상인들은 자신들이 공직자와 과학자보다 한 단계 등급이 낮은 시민임을 스스로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천민의 후손이 돈으로 공직자를 매수하고 부패한 공무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서울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다.


얼마 전에는 봄에 활짝 핀 벚꽃철에 축제를 했는데 팝가수들이 많이 와서 라이브 공연을 했었다. 축제를 위해 거리 통제를 하는데 잘 이루어지고 있었고 거리에서 토착 식당들이 구청에서 질서있게 마련한 천막에서 음식을 팔기도 했다.


차를 타고 거주지 건물을 나설 때는 바로 근처 숲길에서 1단으로 천천히 지나가면서 외기유입모드를 켜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새로 이사갈 건물에서는 지하주차장에서도 환기가 잘되고 바로 건물 뒷쪽의 차도가 없는 하천변 맑은 공기가 유입되어 지하주차장이 서울의 보통 실내보다 공기가 깨끗하다. 서울에 살면 믿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대전은 서울과 매우 다른 도시임을 깨달아야한다.


대전에서 6개월여를 살고 난 후 서울에 대한 인식은 변하였다. 대전에서 서울로 가는 경부고속도로노면에는 도로에 길게 혈흔을 쏟아낸 교통사고의 흔적이 열개는 넘게 보인다. 도로에는 패치가 많아 덜컹거린다. 처음 설치 시에 잘 다져놓을 수는 없는 것인지? 충청도 고향길에 가는 새로 설치된 고속도로는 매우 잘 되어 있어 서울 가는 길보다 훨씬 선진 도시의 도로답다.


서울은 망해가는 중인 것 같다. 서울에 집과 직장이 있는 사람들은 집을 팔고 새 도시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거나 친구들과 함께 새 도시로 옮기는 것을 권고한다.


6개월여를 지낸 지금, 서울은 천민도시, 대전은 선비의 도시로 나의 인식이 형성되어 가는 중이다. 차가 없어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대전의 존재를 이제라도 알게된 것이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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